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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에 악영향

지난 11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로 상승하면서 봄철 주택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외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1일 4.5%를 돌파했다.   여기에 모기지증권(MBS)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매도에 나서고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이 가세하면 모기지 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   모기지 금융 전문지 '인사이드 모기지 금융'의 가이 세칼라 회장은 "중국이 미국에 타격을 주고자 한다면 국채를 대거 매각할 수 있다"라며 "그 자체로 분명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지니메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 정부가 보유한 MBS는 1조3200억 달러로 전체 MBS의 약 15%를 차지한다. 주요 보유국은 일본과 중국, 대만, 캐나다 순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MBS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보유량은 전년 대비 8.7% 줄었으며, 12월 초에는 20%까지 급감했다. 중국과 일본이 매각 속도를 높이고 다른 국가들까지 동참하면 모기지 금리는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봄철 주택시장은 높은 집값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세로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자산과 고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잠재 구매자 5명 중 1명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도 자산 축소의 일환으로 자체 포트폴리오에서 MBS를 줄이고 있다. 팬데믹 당시에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MBS를 대규모로 매입했지만, 현재는 정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다. 한 분석가는 "연준의 이런 움직임도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택시장 악영향 모기지 금리 돌파 주택시장 봄철 주택시장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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